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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시설물의 내진설계기준 및 내진성능평가토목구조물 2025. 3. 29. 09:43반응형
1. 서 론
교량은 국가 교통망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원활한 사회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한반도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진 발생 시 교량의 안전성과 기능 유지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교량의 내진설계와 정확한 내진성능평가는 지진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후 신속한 복구 및 사회 기능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번 시간에는 국내의 교량의 내진설계 기준, 내진성능평가 방법, 관련 법규 및 지침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현재 교량의 내진 안전 수준을 이해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 교량 내진설계 관련 법적 및 규제 체계
교량의 내진설계는 다양한 법률과 규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핵심적인 법률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설물안전법)과 「지진·화산재해대책법」이다.
-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 이 법률은 교량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유지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법적 틀을 제공한다 . 시설물안전법은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고,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시켜 공중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필요에 따른 정밀 안전 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 비록 이 법률 자체에 교량의 구체적인 내진설계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책무를 규정하고 있어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설물안전법은 안전 점검, 정밀 안전 진단 등의 용어를 정의하고 , 시설물의 종류에 따라 안전 점검 수준을 규정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의 틀을 제시한다.
- 지진·화산재해대책법 : 이 법률은 지진 및 화산 활동으로 인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규정하고 있다 . 특히, 이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라 교량을 포함한 특정 시설물에 대해 내진설계기준을 설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어, 교량 내진설계의 직접적인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 「도로법 시행령」 제2조제2호에 따른 교량은 내진설계기준 설정 대상 시설에 포함되며 , 이는 대한민국에서 교량의 내진설계가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법률은 내진성능평가의 정의를 명시하고 , 지진으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평가임을 밝히고 있다.
- 국토교통부의 역할 : 국토교통부는 위에서 언급된 법률에 근거하여 교량의 내진설계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술 기준 및 지침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주요 정부 부처이다 . 국토교통부고시를 통해 발표되는 교량 내진설계기준(KDS)은 엔지니어들이 실제 교량을 설계할 때 따라야 하는 상세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KDS 24 17 11은 한계상태설계법에 기반한 교량 내진설계 기준으로 , KDS 24 17 12는 케이블 교량에 대한 별도의 내진설계 기준을 제공하는 등 교량의 형식과 특성에 맞는 세부 기준을 제시한다. 이러한 KDS 기준은 주기적으로 개정되어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
3. 상세 교량 내진설계 기준 및 지침
국내의 교량 내진설계는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설계기준(KDS)에 따라 상세하게 이루어진다. 이 기준은 한계상태설계법을 기반으로 하여 지진 발생 시 교량의 안전성과 사용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설계기준(KDS) : 현재 국내에서 교량의 내진설계에 적용되는 주요 기준은 KDS 24 17 11 (교량 내진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이다 . 이 기준은 2022년 2월 25일에 일부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 일반적인 교량의 내진설계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계상태설계법을 채택하여 다양한 하중 조건과 극한 상태에 대한 교량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경간 케이블 교량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KDS 24 17 12 (교량 내진설계기준,케이블교량)가 별도로 마련되어 2018년에 제정되는 등 특수한 형식의 교량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KDS 기준은 건설기준 코드체계 전환에 따라 기존의 도로교설계기준을 통합 정비한 것으로 , 설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내진성능 목표 및 수준 : 교량 내진설계기준은 지진 발생 시 교량의 사용성 확보 및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내진성능 수준을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성능 수준은 지진의 강도와 교량의 중요도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기능수행수준(지진 후 차량 통행 가능), 즉시복구수준, 장기복구/인명보호수준, 그리고 붕괴방지수준(교량 전체 붕괴 방지) 등으로 구분된다 . 설계자는 교량의 중요도와 예상되는 지진 위험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내진성능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다단계 성능 목표 설정은 지진 발생 후 교량의 사용성과 복구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것이다.
- 내진 등급 분류 : 교량은 지진 발생 시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과 복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내진 등급으로 분류된다. KDS 기준은 일반적으로 내진특등급, 내진I등급, 내진II등급의 세 가지 등급을 제시하며 , 각 등급에 따라 요구되는 내진설계 수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나 주요 국도 상에 위치한 교량, 또는 재난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교량은 내진I등급 이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 내진특등급은 복구 난이도가 매우 높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장대 교량에 적용될 수 있다 . 이러한 내진 등급 분류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중요한 교량의 내진 성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표 1 : 교량의 내진등급
내진등급 해 당 교 량 내진특등급 내진I등급 중에서, 국방, 방재상 매우 중요한 교량 또는 지진피해 시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이 매우 큰 교량 내진I등급 1)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특별시도, 광역시도 또는 일반국도 상의 교량 및 이들 도로 위를 횡단하는 교량
2) 지방도, 시도 및 군도 중 지역의방재계획상 필요한 도로에 건설된 교량 및 이들 도로 위를횡단하는 교량
3) 해당도로의 일일계획교통량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중요한 교량내진II등급 내진특등급 및 내진I등급에 속하지 않는 교량
4. 지진 하중 산정 방법 및 하중 조합
교량의 내진설계를 위해서는 예상되는 지진의 크기와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지진 하중을 산정하고, 이를 다른 하중과 조합하여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 지진 하중 산정 방법 : KDS 교량 내진설계기준은 다양한 지진 하중 산정 방법을 제시한다 . 여기에는 등가정적하중법, 단일모드스펙트럼해석법, 다중모드스펙트럼해석법, 그리고 응답(시간)이력해석법 등이 포함된다. 등가정적하중법은 비교적 단순한 교량에 적용될 수 있으며, 탄성지진응답계수와 상부구조물의 총중량을 이용하여 지진력을 산정한다. 스펙트럼해석법은 지진 응답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교량의 고유진동수와 감쇠비를 고려하여 지진 하중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단일 모드 또는 다중 모드를 고려할 수 있다 . 응답이력해석법은 실제 또는 인공 지진파를 이용하여 시간 영역에서 교량의 동적 응답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복잡한 교량이나 비선형 거동이 예상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 일반적으로 다중모드스펙트럼해석법이 기본적인 해석 방법으로 사용되며 , 교량의 특성과 중요도에 따라 적절한 해석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 하중 조합 : 교량의 내진설계 시에는 지진 하중뿐만 아니라 교량에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하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 일반적인 하중 조합에는 고정하중(DW), 활하중(L), 토압(EH), 수압(WA), 부력(BP) 등이 포함되며, 여기에 산정된 지진 하중(EQ)을 적절한 하중 계수와 함께 조합하여 설계에 적용한다 . 특히, 철도시설물에서 중요 구조물의 경우에는 별도의 하중 조합이 규정되어 있기도 하다. 설계 시에는 지진력의 방향이 교량의 각 주축 방향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모두 고려하여 가장 불리한 하중 조합을 적용해야 한다 .
5. 교량 내진성능평가 : 정의, 목적, 대상, 시기
내진성능평가는 기존 교량의 내진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보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 정의 : 교량 내진성능평가(耐震性能評價)는 지진 발생 시 해당 교량이 지진력을 얼마나 잘 견디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 이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시설물별로 정해진 내진설계기준에 근거하여 수행된다 .
- 목 적 : 내진성능평가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지진 발생 시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 지진 발생 후에도 교량의 기본적인 기능(예: 차량 통행)을 가능한 한 유지한다.
- 지진으로 인한 교량의 잠재적인 손상 정도를 예측하고, 필요한 보수 및 보강 대책을 마련한다.
- 교량의 내진 취약성을 파악하여 내진 보강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지원한다.
- 지진 재해 발생 시의 대응 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 대 상 : 내진성능평가의 주요 대상은 시설물안전법상 제1종 및 제2종 시설물에 해당하는 교량이다 . 특히, 현재의 내진설계 기준이 마련되기 전에 설계 및 시공된 교량이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교량, 그리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교량 등이 우선적으로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 준공 후 10~15년 이상 경과된 교량도 평가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 안전 점검 결과 내진 성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교량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 시 기 : 교량 내진성능평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기에 수행된다 :
- 정밀안전진단 시 :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제1종 시설물인 주요 교량은 정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내진성능평가가 포함될 수 있다 .
- 안전 점검 결과 필요 시 : 정기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점검 결과, 교량의 내진 성능에 대한 우려가 발견되거나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내진성능평가가 수행될 수 있다 .
- 특정 시기 도래 시 : 교량의 사용 연수가 일정 기간(예: 준공 후 10년)을 경과한 시점에 최초의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내진성능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
- 지진 발생 후 : 지진 발생으로 인해 교량에 손상이 발생했거나,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지진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내진성능평가가 긴급하게 수행될 수 있다.
6. 교량 내진성능평가 절차 및 방법
교량의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절차는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다양한 분석 방법과 도구를 활용한다.
- 평가 절차 : 일반적인 내진성능평가 절차는 다음과 같다 :
- 예비 조사 및 자료 수집 : 교량의 설계 도면, 시방서, 시공 기록, 지반 조사 보고서, 이전의 안전 점검 및 유지 관리 기록 등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검토한다.
- 현장 조사 및 평가 : 교량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육안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비파괴 시험 등의 현장 조사를 수행한다. 기존 손상이나 노후화 정도를 평가하고,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상태를 비교하여 차이점을 확인한다.
- 구조 모델링 및 해석 : 수집된 자료와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량의 상세한 해석 모델을 생성한다. 이 모델에 지진 하중을 모사하여 다양한 해석 방법을 통해 교량의 응답을 분석한다. 해석 방법은 교량의 특성과 평가 목적에 따라 등가정적 해석, 응답 스펙트럼 해석, 시간 이력 해석 등을 선택하여 적용한다 .
- 성능 평가 및 결과 분석 : 지진 해석 결과를 분석하여 교량의 각 부재에 발생하는 응력, 변형, 그리고 파괴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설정된 내진성능 목표 수준과 비교하여 교량의 안전성을 판단하고, 취약 부위를 식별한다. 액상화 가능성이 있는 지반에 건설된 교량의 경우에는 지반 액상화에 대한 평가도 수행한다 .
- 보고서 작성 및 결과 제시 : 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상세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에는 평가 과정, 사용된 자료, 해석 결과, 성능 평가 결과, 그리고 필요한 경우 내진 보강 방안에 대한 제안 등이 포함된다. 교량의 내진 성능 수준을 안전 등급으로 제시하여 이해도를 높이기도 한다.
- 분석 방법 및 도구 : 내진성능평가에는 다양한 분석 방법과 전문 소프트웨어가 활용된다 . 응답 스펙트럼 해석은 설계 응답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교량의 지진 응답을 예측하는 데 널리 사용되며, 시간 이력 해석은 실제 또는 인공 지진파를 적용하여 교량의 시간별 거동을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해석에는 공인된 구조 해석 프로그램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 해석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석자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하다.
7. 평가 항목, 기준, 안전 등급
교량의 내진성능은 다양한 항목과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그 결과는 안전 등급으로 분류되어 관리된다.
- 평가 항목 : 교량 내진성능평가 시 주요하게 평가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
- 하부 구조, 받침장치 : 교각, 교대, 기초 등 상부 구조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하는 하부 구조의 안정성과 내진 성능을 평가한다 . 특히, 지진력에 대한 휨, 전단 저항 능력과 연성 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받침장치와 앵커부의 손상 가능성 및 진진시 거동 특성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다.
- 연결부, 액상화 :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 그리고 하부 구조와 기초를 연결하는 부위의 강도와 안정성을 평가한다. 지진 발생 시 연결부의 파괴는 전체 교량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평가가 요구된다. 또한 포화된 사질토 지반의 경우 액상화도 중요한 평가의 대상이다.
- 비구조 요소 : 교량에 설치된 조명 시설, 표지판, 배수 시설 등 비구조 요소가 지진 발생 시 파손되어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지 여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 평가 기준 : 교량의 내진 성능은 관련 설계 기준 및 평가 지침에 제시된 성능 기준과 임계값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 이러한 기준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한다.
- 강도 및 연성 : 지진 하중에 대한 구조 부재의 요구 강도와 실제 강도를 비교하고, 충분한 연성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
- 변형 제한 : 지진 발생 시 교량 부재의 변형이 허용 범위 내에 있는지 검토한다. 과도한 변형은 구조물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 안정성 : 교량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특히, 교각이나 교대의 전도, 그리고 상부 구조의 낙교 방지 여부를 확인한다.
- 잔류 변형 : 지진 후 교량에 영구적인 변형(잔류 변위)이 발생했을 경우, 그 크기가 교량의 사용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다 .
8. 교량 내진 보강 방법 및 사례
내진성능평가 결과 내진 성능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된 교량에 대해서는 내진 보강이 이루어진다. 다양한 보강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교량의 특성과 취약 부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 주요 보강 방법 : 교량의 내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 기둥 및 교각 보강 : 콘크리트 기둥이나 교각의 강도와 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철근 콘크리트 덧씌우기, 강판 덧씌우기, 또는 탄소섬유와 같은 섬유 강화 폴리머(FRP)를 사용하여 보강한다 .
- 받침 개량 : 기존 받침을 면진 받침이나 감쇠 기능이 있는 탄성 받침으로 교체하여 지진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거나 분산시킨다 .
- 연결부 강화 :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 그리고 하부 구조와 기초의 연결 부위를 강화하여 지진 시 발생할 수 있는 파괴나 과도한 변위를 방지한다 .
- 에너지 소산 장치 설치 : 점성 댐퍼나 이력 댐퍼와 같은 에너지 소산 장치를 설치하여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구조물의 응답을 줄인다 .
- 낙교 방지 대책 : 전단 키, 케이블 인장재, 또는 받침 지지 길이 확대 등을 통해 지진 발생 시 상부 구조가 받침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
- 기초 보강 : 마이크로파일 공법이나 지반 개량 등을 통해 교량 기초의 지지력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
- 국내 내진 보강 사례 : 국내에서도 내진 성능이 부족한 기존 교량에 대해 다양한 내진 보강 공법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 예를 들어, 직접 기초의 안전성이 부족한 교량에 대해 기초 보강 공법이 적용되거나, 교각의 연성 확보를 위해 강판 덧씌우기 공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지진 발생 시 낙교를 방지하기 위해 낙교 방지 장치를 설치하거나, 면진 받침으로 교체하여 지진력을 저감시키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9. 교량 내진 설계 및 내진성능평가 관련 연구 자료, 기술 기준, 지침
교량의 내진 설계 및 내진성능평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자료, 기술 기준, 지침 등이 국내외에서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다.
- 주요 연구 기관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국토안전관리원은 국내 교량 내진 공학 분야의 주요 연구 기관이다. KICT는 교량의 내진 성능 평가, 보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를 총괄하며 내진 성능 평가와 관련된 지침 및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KICT는 "기존 시설물(교량) 내진성능 평가요령․해설 및 예제집"을 개발하여 실무자들이 내진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
- 기술 기준, 지침 및 연구 논문 : 교량 내진 설계의 핵심 기술 기준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정한 KDS 24 17 11과 KDS 24 17 12이며 , "기존 시설물(교량) 내진성능 평가요령"과 같은 지침은 기존 교량의 내진 성능 평가 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학술 논문, 학회 발표 자료, 연구 보고서 등을 통해 교량 내진 설계 및 평가와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0. 최근 개정된 교량 내진설계 기준 및 내진성능평가 방법의 주요 내용
교량 내진설계 기준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지진 발생 경험 등을 반영하여 꾸준히 개정되고 있다.
- 최근 개정 사항 요약 : KDS 24 17 11 (교량 내진설계기준, 한계상태설계법)은 2017년, 2018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22년 2월 25일에 일부 개정이 이루어졌다 . 2018년 개정에서는 일반 내진설계 기준(KDS 17 10 00)과의 통합 및 한계상태설계법 관련 규정 업데이트가 주요 내용이었으며 , 2015년에는 케이블 교량에 대한 별도의 기준(KDS 24 17 12)이 제정되기도 하였다. 2022년 개정에서는 아직 시공되지 않은 교량에 대해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경과 조치와 철도 교량에 대한 적용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었다 .
- 주요 변경 내용 및 영향 : 최근 개정된 기준의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미시공 교량에 대한 강화된 기준 적용 (2022) : 아직 건설이 시작되지 않은 교량에 대해서는 최신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도록 하였다.
- 철도 교량 적용 확대 (2022) : 도로 교량 뿐만 아니라 철도 교량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하여 철도 인프라의 내진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반 내진설계 기준 통합 (2018) : KDS 17 10 00과 KDS 24 17 11을 통합하여 설계 과정의 일관성을 높이고 혼란을 줄였다.
- 케이블 교량 기준 제정 (2015) : 장경간 케이블 교량의 특수한 동적 거동을 고려한 별도의 설계 기준을 마련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 내진성능평가 요령 개정 : "기존 시설물(교량) 내진성능 평가요령"도 개정되어 지진 세기 평가, 평가 기준, 해석 방법, 재료 모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발전을 반영하였다 .
11. 결 론
본 글에서는 국내 교량의 내진설계 기준 및 내진성능평가 방법에 대한 알아 보았다. 시설물안전법과 지진·화산재해대책법을 중심으로 하는 법적 체계 하에, 국토교통부의 KDS 기준이 교량 내진설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KDS 기준은 한계상태설계법을 채택하여 다양한 지진 강도와 교량의 중요도에 따른 내진성능 목표와 수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으며, 교량의 형식과 특성에 맞는 상세한 설계 및 평가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기존 교량의 내진성능평가는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필요한 보강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며, 체계적인 절차와 다양한 분석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평가 결과는 안전 등급으로 분류되어 교량의 내진 성능 수준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내진 성능이 부족한 교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강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내진 보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한국건설기술연구원)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교량 내진 공학 분야의 연구 개발 및 기술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기준과 지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보급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교량 내진설계 기준은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발전을 반영하여 교량의 내진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법적 및 기술적 기준을 바탕으로 교량의 내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준 개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지진에 강한 교량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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