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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 대지진, 미리 감지할 수 있을까?” – 전조현상과 예측 가능성의 진실
    이슈 인사이트/데일리 인사이트 2025. 6.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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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진 전조현상

    🔥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섬 “분화 단계 상향” – 대지진 전조 가능성?

    지진전조현상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 화구 주변

     

    •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 6월 11일, 일본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섬에서 분화 경계 단계가 2단계(화구 진입 경고)에서 3단계(입산 규제)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원인은 4월 초부터 화산성 지진 활동 증가신다케 화구의 흰 연기 70m 분출 등이다.

    화산활동

     

    • 왜 사람들이 ‘대지진 전조’라는 우려를 하는가?
      이 지역 활동이 지난해 1월 구치노에라부지마 분화와 함께, 난카이 트로프 연쇄 지진 가능성과 연결되어 해석되고 있었습니다. 노토반도 지진 후 발생한 화산 및 지진 활동이 난카이 트로프 지진 전조라는 의견도 제기됐는데, 지진학자 산가와 아키라 교수는 이 흐름이 결국 규모 8~9의 거대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장기 위험성
      일본 문부과학성 지진조사위원회는 약 30년 내에 난카이 트로프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기존 80~90%에서 최대 90%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진 발생 시 최악 시나리오로 32만 명 사망, 최대 높이 34m 쓰나미, 240만 채 주택 파괴, 950만 명 이재민, 경제손실 220조 엔(약 2,011조 원)에 이를 것이라 합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 일본 정부의 대응 체계
      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는 등, 중앙 차원에서 조기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일본 대지진, 정말 예측할 수 있을까?

    “지하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움직인다… 누군가 느꼈을까?”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 만큼 '대지진, 정말 예고 없이 오는 걸까?’라는 질문은 오래전부터 사람들 마음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만화나 영매를 통해 “7월 도쿄 대지진” 같은 예언들이 떠돌며, 진짜로 지진 전조를 감지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장 Ryoichi Nomura는 “지진의 시기, 규모, 위치 모두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루머는 “완전한 허위”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처럼 과학적 근거 없이 불안을 부추기는 정보는 경계해야 합니다.


    🧭  전조현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지진 전조현상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1. 지각의 미세 움직임 – GRACE 위성은 2011년 도호쿠 지진 수개월 전부터 중력장의 변화(중력 전조)를 관측했습니다 .
    2. 지하수·지표수 변화 – 2011년 Tohoku 지진 전, 우물 수위와 수질에 이상 변화가 보고되었지만 일부 통계적 분석에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
    3. 전자기장·이온층 이상 – GPS TEC 측정은 지진 약 40분 전에 전리층 이상을 감지했고, VLF/LF 전파 이상도 4~6일 전부터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4. ULF 초저주파 전자기파 – 2016년 후쿠시마 인근 M7.4 지진 전에 14일, 5일, 1일 전에 지표 ULF 신호가 두드러졌습니다.
    5. 느린 지진(LFE) – 2011년 도호쿠 지진 전 3개월 동안 특정 LFE 활동이 급감했고, 본진 한 달 전에 거의 멈췄습니다.

    이처럼 전조신호는 다양하지만, “항상 나타나는 보편적인 징후”로 확정하기엔 부족합니다.


    🌋 3. 도호쿠 지진(2011), 전조는 실제로 있었나?

    3.1. 중력 전조

    GRACE 위성이 일본 전역의 중력장을 분석한 결과, 지진 몇 달 전부터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이는 전례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

     

    3.2. 이온층 · VLF/LF 이상

    3월 11일 본진 약 40분 전, GPS TEC와 VLF/LF 경로에서 +4σ 이상 신호 이상이 기록되었고, 이는 전리층 이상을 통한 잠재 전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3.3. ULF 전자기파

    2016년 후쿠시마 인근 M7.4 지진 때, 지진 1~14일 전 ULF 전자기파 상승 및 1일 전 하강 현상이 감지되었습니다.

     

    3.4. LFE 신호의 급감

    LFE 중 가장 빈도 높은 클래스의 활동이 3개월 전에 감소하고, 30일 전에 소멸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는 통계적 의미가 매우 유의미(p=0.00014)합니다.

     

    3.5. 대기·전기장 이상

    2021년 도쿄 M5.9 지진 전, AEF(대기전기장) 변동이 10~70분 주기로 수 시간 전부터 발생했습니다.


    🚨 4. 일본 학계와 정부의 대응

    4.1. EEW(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일본은 4,235개의 지진계 네트워크로 P파를 감지하면, 수초~60초 전에 조기경보(EEW)를 발령합니다. 이 시스템은 실제로 열차, 병원, 학교에 적용되어 도호쿠 지진 때 큰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4.2. 전조 연구기관

    NIED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은 GRACE, TEC, ULF, LFE 등 다양한 신호를 통합해 분석합니다. 다중 신호 기반 접근 시도는 활발하지만, 오탐률과 재현성 문제로 인해 아직 예측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 5. 전조현상을 둘러싼 학술 논쟁

    1) 상관관계 vs 인과관계
    전조 신호와 지진 간 통계적 상관이 있지만, 이는 “인과 관계 없다”는 비판도 강하게 존재합니다 .

     

    2) 신뢰성과 오작동 문제
    ULF, SES 등은 잡음과 구분이 어렵고, 오경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광범위한 변동 기준과 규격화된 분석이 부족한 점이 지적됩니다.

     

    3) 다중 융합의 한계
    다양한 신호를 모아도 “언제·어디서·얼마나 큰 지진”을 알려주는 구체적 판단까지는 여전히 멀었습니다.


    💥 6. 민간 예언의 파급 효과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도쿄 대지진이 예언되었다”는 루머는 2025년 초 SNS를 타고 퍼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관광객 예약률 50% 하락, 홍콩·중국발 여행 취소 급증 등의 경제적 피해가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
    그러나 일본 기상청과 과학계는 이를 “완전 허위”라며 “지진 예측은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


    🛡️ 7.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

    1) 루머·예언에 속지 말자
    만화·영매 등 비과학 정보는 불안만 키울 뿐입니다.

     

    2) 과학 기반 EEW 활용
    조기경보를 숙지하고, 가정·학교·직장에서 즉시 대응 체계를 확립하여야 합니다.

     

    3) 건축물·교량 등 인프라 대비
    일본처럼 내진 설계 강화, 대피 훈련, 비상용품 비축 을 철저히 하고, KDS(국내 설계기준)를 기준으로 하여 시설물이 내진 성능을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계당국은 검토해야 합니다.

     

    4) 복합 모니터링 체계 필요
    향후에는 GRACE, GNSS-TEC, ULF, LFE, AEF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한 Multi-parameter 시스템이 국지 예측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 8. 결 론 : 예측보다 ‘준비’가 먼저다

    • 전조신호 : 다양한 징후는 관측되지만 전체 대지진에 적용 가능한 보편 법칙은 아직 없습니다.
    • 민간 예언 : 과학적 근거 없이 불안만 조장합니다.
    • 대응 전략 : 과학 기반 조기경보 + 실질적 대비가 국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대지진이 오기 전에 무엇이 느껴졌을까?”라는 호기심은 자연스럽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보다 준비, 감지보다 대응입니다. 일본 사례가 보여주듯,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예언은 없지만, 우리는 대비를 통해 생명과 사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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